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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통일연구소 한기호 연구교수, 저서 <분단의 힘> 출간
- 20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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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아주통일연구소 한기호 연구교수가 저서 <분단의 힘 – 경계가 지배하는 한반도>를 출간했다. 한 교수의 주요 논문, 칼럼, 에세이 등 최근 남북관계의 동향을 반영해 엮은 책으로 분단 사회의 자화상을 다루고 있다.
지난 8월 말 출간된 이 책에는 저자의 일상적이고 실존적인 고민들이 ▲분단 ▲북한 ▲통일이라는 세 가지 시선으로 담겨 있다. 제1부는 저자가 통일부 서기관 시절 상주 대표로 근무했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의 경험을 기반으로, 분단에 대한 경계적 시선을 다룬다.
제2부에서는 ‘북한에 대한 시선’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언론 등을 통해 피상적으로 비추어진 북한이 아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체제적 강고함과 시장화 현상 등을 포괄적으로 환기 시킨다. 마지막 제3부에서는 통일에 대한 시선을 다룬다. 갈등이 아닌 공존이라는 관점에서 MZ세대에게 ‘우리의 소원’이 아닌 통일과 마주할 용기를 강조한다. 평화적 공존이 생략된 기존 통일 담론의 실효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독일과 중남미 등의 사례를 검토하고 점진적 남북통합모델과 민주주의 이행기 정의의 과제, 지속가능한 인도주의 협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저자인 한기호 아주통일연구소 연구교수(사진)는 통일학 박사학위를 받고, 통일부 서기관으로 남북 최초의 공동연락협의기구인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운영과장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우리 학교 아주통일연구소는 지난 2015년 12월 설립되어 2016년부터 경기남부통일교육센터로 통일부 지역통일교육센터 사업에 참여해왔다. 통일부는 지난 2020년 경기·인천 지역 전반을 아우르는 경인통일교육센터로 센터를 확대 개편했고, 아주대는 지역통일센터 중 최대 규모인 이 센터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어 2년째 참여하고 있다. 아주대 경인통일교육센터는 ‘경인 지역 통일 교육의 연결자(Linker)’가 되겠다는 비전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활동을 주관해왔다.